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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호]추석의 세시풍속에서 보이는 무속문화

2014-09-02 12: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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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추석에는 그간 돌보아 준 조상님들에게 감사의 답례로 차례와 벌초, 성묘를 했다. 명절이나 음력 초하루, 보름날 아침에 올리는 제사를 차례라고 하는 데, 추석날 이른 아침에는 큰집에 모여 고조까지의 차례를 지낸다. 차례 순서는 설날과 마찬가지인데, 흰 떡국대신 밥을 쓴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추석 차례상에는 햇곡식과 햇과일로 제물을 만들어 올렸는데, 조상에게 감사의 뜻을 바친다는 의미가 있다. 또 조상의 산소를 찾아가 여름동안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베어 주고 돌보는 벌초와 성묘를 한다. 이 또한 그동안 찾아 뵙지 못한 것에 사과를 드리고 그럼에도 돌보아 주신 조상님들을 정성껏 수발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추석은 계절상 곡식과 과일들이 풍성한 때여서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송편이다. 송편 속에는 콩,,,대추,깨 등을 넣는데, 모두 햇것으로 한다. 추석 전날 저녁 밝은달을 보면서 가족이 모여 송편을 만드는데, 송편을 예쁘게 만들면 좋은 배우자를 만난다고 해서 처녀, 총각들은 예쁘게 빚으려고 했다. 토란국도 추석의 음식인데, 토란은 몸을 보호한다고 해서 즐겼다. 또 추석술은 빛깔이 희어서 '백주'라고 하고 햅쌀로 빚었기에 '신도주'라고 한다.

이렇듯 추석의 세시풍속에도 한국 전통문화인 무속신앙이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농경사회에서의 한국 무속신앙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삶이었으며 정신이 깃든 소중한 것이다. 그러므로 무속인들은 더더욱 자기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소중한 문화 유산을 알리고 지킬 수 있게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김영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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