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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산물인 부적

2014-10-27 16: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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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종교의 유무를 놓고 보더라도 부적이라는 것은 여러 형태로 많이 사용되어 지고 있다. 큰 의미에서 보면 기독교의 십자가, 네잎클로버

의 행운, 그리고 어머니께 물려받은 반지라며 지니고 있으면 자신을 지켜준다라고 하는 반지나 목걸이 같은 것들도 부적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고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것들이 도처에 널려 있는데다 바로 1초뒤의 상황도 알 수 없는 인간의 견해가 짧기에 그 두려움을 무당에게 고하고 도

움을 받는 여러 방식 중에 한가지로 부적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이렇게 흔한 부적의 정의는 무엇일까? 엄밀히 말하면 부적이란 잡귀를 쫓고 재앙을 물리치기 위해 영적 존재와의 믿음을 더욱 곤고히 하기 위해 종

이에 붉은색이나 검은색으로 글시나 그림을 그려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일정 공간에 붙이는 형태이다. 이 외에도 아까 말했던 가보나 그런 것들도 이 목적은

같기에 부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같은 말로는 보부, 신부, 음부, 주부 등이 있으며 글씨를 써서 지니거나 붙히는 것 외에 태워서 마시거나 옷에 붙히거나 하

는 등의 방법으로도 이용되기도 한다.
 이런 부적은 크게 두가지의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그 종류는 주력으로서 좋은 것을 더욱 증가시키기 위한 부적이 있고, 또 한가지는 반대로 액과 화를 면하

기 위한 부적이 있다. 이런 큰 부류에서 더 자세히 나누면 사람의 인생이 다양하고 고민과 병도 그만큼 다양하기에 부적 또한 그에 다라 셀수 없을 만큼 다양

하다. 대표적으로 온갖 질병으로부터 쾌유되길 바라는 만병통치부적, 특정한 병을 고치기 위한 맞춤건강부적, 이별수를 막아 헤어짐을 막는 호리살소멸부적,

집안에 재물이 모이길 기원하는 재물부적, 모든 액운을 없애주는 소멸부적, 애정을 하나로 오랫동안 묶어주는 일편단심부적, 그리고 개인의 사주를 풀어 맞춤

으로 제작해주는 맞춤형부적으로 나뉘며 이 부적은 하나 혹은 몇개를 하나의 셋트로 묶어서 사용되기도 하고,일시적인 효과를 위한 부적도 있으나 평생 몸에

지니고 다니는 수호신과 같은 형태의 평생부적도 존재한다.
 부적은 나약한 인간의 마음이 어딘가에 의지하고 그 나약함을 해소하기위해 만든 산물이기는 하나 신적인 영험함과 간절한 믿음이 만들었기에 그 효과는 확

실하다고 본다. 부적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이 깃들었기 때문이다.


이 희 영 (한국무속협동조합 중앙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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