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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굿, 가리굿의 대가 구인사의 “구보살”

2014-10-27 16: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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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집 아줌마와 같은 수더분한 생김새와 친근한 차림새, 그리고 온갖 신의 풍파와 인간의 고력을 이겨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기품 있으면서도 한없이 편안

한 눈길과 표정, 단호하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는 모습의 배상희 구보살은 진정한 무당의 한 전형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무속인으로서의 정숙한 외형도 중요하다고 따끔하게 말하는 구인사의  구만신은 단정한 외형만큼이나 고지식하게 신의 길을 걷는 제자의 모습이었다.
 항상 새벽에 옥수물을 갈고 아침 기도로 신령님과 접신을 하며 명기를 받는 구 보살에게 신도들이 존경을 표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또 구 보살의 단골들은 인간적인 정을 바탕으로 나름대로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지나간 과거보다 앞으로 닥쳐올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그러다 보면 문제의 원인은 나오기 마련

이란다. 원인을 찾으면 그 나머지는 신의 조화와 인간의 간절한 소망으로 해결된다고 예기한다. 무당이 예나 지금이나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을 매우

안타갑게 생각하고 있다.
 인생의 중대사나 갈림길에서 무당의 도움을 받고 고통을 호소하며 해소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점집을 드나드는 게 현실이면서도 공식적으로는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것에 대해 무속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 아파했다.
 또한 같은 무속인의 입장에서 “어디든 기도터에 갔을 때는 기도 후 주변 정리를 깨끗하고 하자’고 부탁의 말을 잊지 않았다.
 특히 그녀는 조상, 신가리, 신굿에 남다른 신통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다른 곳에서 내림굿을 받았는데 신가리가 안잡힌 제자를 그녀는 진정한 신굿으로 가리

를 잡아 아주 잘 불리게 해준다는 것이다.
 구 보살은 제자가 된 후 개인적인 사생활을 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신령님께 드리는 제물도 지극 정성을 다하는 구 보살은 꼭 자기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손수 한다고 한다.
 예를 드어 떡을 찐다든가 전을 부친다든가 장을 보는 일까지도 본인이 직접 눈으로 보고 가장 최상의 것을 골라 올려야지만이 마음이 놓인다고 한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가집에 문제점을 해결해 주어야만 무당으로서 긍지와 만족을 느끼게 된다는 구 보살의 말이 왠지 우리 시대 무당의 표상처럼 믿음

직스럽다.
 구 보살은 “무속인들이 단결돼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약 30만 명 정도의 무속인들이 우리의 전통 신앙을 섬기고 받들어 계승하고 타 종교계와 같이 봉사

활동도 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야 된다고 본다.”

[ 예약문의-H.P : 010-3101-5787 ]


구 세 영 (한국무속협동조합 중앙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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